저희 집 근처의 일룸 서대문 연희동 쇼룸에서 일룸 레마 카페장을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처제가 신혼살림을 준비한다길래 선물겸으로 알아보았는데, 재택비중이 높아 홈카페 꾸미기를 좋아하는 인테리어매니아이다 보니 처제에게 적합한 선물이 이런 카페가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다른 브랜드와의 비교는 언제나 그렇듯, 각 제품별로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제가 워낙 이케아 매니아라 이케아 이바르를 저희집 카페장으로 사용중인지라 더욱 비교를 할수밖에 없었는데요. 결론은 레마 승입니다.
연희동 쇼룸에는 보시는 것처럼 식탁형 카페장까지 다양하게 디스플레이가 되어있었는데요. 그만큼 가구덕후인 제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좋은점을 위주로 말씀드리고 아쉬운점도 이야기 하겠습니다.
역시나, 퍼시스그룹의 제품내구성-
퍼시스그룹은 일룸, 데스커, 퍼시스, 슬로우, 알로소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가구 브랜드회사입니다. 이중 일룸은 홈퍼니처를 종합적으로 담당하고 있는데, 사무용가구를 근간으로한 퍼시스그룹의 특성상 대부분의 라인업이 단단한 이미지의 가구를 좋아합니다. 라이트한 느낌보다 묵직한 느낌을 좋아한다는 거죠.
그래서 레마 역시 제가 생긴부분을 보고 선입견을 가졌던 것(예쁘지만 사선의 불안정한 느낌)에 대해 그렇지않다는걸 일깨워줫습니다.
직접 느낀 바로는 무게가 상당하기때문에 조립가구인 이케아 이바르에 비해 훨씬 묵직하고 기사님이 조립해주시지 않으면 개인이 작업하기 쉽지않다는 추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살짝쿵 들어보니 맞는 이야기더라구요.
유틸리티, 좁은 주방에 최적
어쩌면 제가 바라볼때 일룸레마 카페장의 가장큰 장점은 유틸리티가 아닐까 싶은데요. 축구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멀티플레이어) 처럼 다기능 다용도 입니다. 식탁의 경우에도 말그대로 식탁으로 사용하기 괜찮고, 업무용 작은 테이블로 써도 손색이 없더군요. 그리고 수납높이가 꽤 되기때문에 캡슐머신이나 컨벡션 오븐같이 홈카페장이자 동시에 주방수납장으로 사용해도 될 만한 디자인입니다.
55제곱미터의 신혼집에 살게될 처제의 경우 홈카페를 좋아하지만 공간이 비좁아질까봐 걱정했었는데 확실히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다기능성으로 가구의 종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응, 많이 연구했구나. 활용성이 확실히 좋네
설계가 잘되어 묵직한 느낌이 좋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수납의 종류에 따라 무게중심이 바뀌면 결국 삐걱거리지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데, 사실 수납공간을 애초에 아랫쪽이 무거운 방식으로 배치유도를 하면 그런 걱정도 할 이유가 없겠죠.
아랫쪽에 컨벡션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밥솥등을 놓으면 사용이 수월하도록 뒷판이나 옆판 가리지 않고 전선을 뽑을 수 있는 구멍을 사전에 뒀네요. 자연스럽게 실용적인 배치가 이뤄지도록 유도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예쁘다..
어디 내놔도 남부끄럽지 않은 자식이죠. 이정도 디자인이면 집을 밝혀주면 밝혀줬지 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밝은 계열의 우드는 언제나 그렇듯, 화이트인테리어와 직방으로 잘맞는데, 좁은 집일수록 밝아야 넓은 느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어두운 계열보다 올바른 선택같습니다. 물론 일룸자체의 톤이 파스텔톤이긴 하지만요.
다양한 라인업
레마의 라인업은 보시는 것처럼 하부장만 사용하기도 하고, 상부 수납장이 딸린 식탁형 모델, 오른쪽의 소형 모델까지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느낌은 같은 레마이므로 유사하게 가져가죠.
아쉬운점, 가격
수납이나 디자인, 내구성 모두 굿이지만 역시 아쉬운건 가격입니다. 60만원대의 수납장은 선뜻 결제하기 쉬운 건 아니니까요. 유사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이케아는 20만원대에 구성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는 결정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다양한 가구를 대체하고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쯤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이는데요. 특히 식탁을 겸하는 모델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기능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 홈카페인테리어로 제격인 레마 수납장을 추천합니다.
-파트너스활동으로 커미션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