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로 주방 상부장의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하는 것은 조명인테리어에서 가성비가 가장 높은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성능, 가격, 시공 난이도 측면에서 모두 훌륭한 조건이기 때문이죠.
먼저 간접조명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이 " 거기가 어두우니까!" 입니다. 주방의 상부장은 대다수 주방이 채택하고 있는 기본적 포맷으로 부유한 집이나, 낙후한 집 모두 대동소이한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가구의 퀄리티가 다를 뿐이죠. 물론 상부장 없는 주방도 꽤 있지만 일종의 유행에 불과하여 소수만이 실행하는 인테리어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기본 인테리어가 준수한 신축 아파트일지라도 주방의 상부장은 풀 조명에도 불구하고 그 아래를 어둡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조명이 필요한데, 주방의 특성상 스탠드나 직사광의 조명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조리를 해야하는 특수성 때문에 스탠드는 위험하고, 직사광의 조명은 과도한 음영과 시선적인 부담감을 줍니다.
통상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되면 클라이언트가 간접조명을 원할 경우 싱크대 상부장 안쪽으로 조명을 넣으둘 등박스를 인위적으로 심어둡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그런 작업을 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기본 인테리어에 입주했기 때문이죠. 때문에 저는 간접조명을 넣어줄 자리가 없었고, 스스로 그 자리 -흔히 말하는 등박스- 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저의 대안은 쫄대라 불리우는 전선몰드였습니다. 무언가 LED 모듈을 지지해 줄 접착면이 필요했기 때문에, 시야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인위적으로 돌출면을 만들어 준 셈입니다.
LED모듈은 얇고 가벼운데다 종이 리본처럼 컨트롤이 쉽습니다. 다만 방수가 되지않으므로 실내에서만 사용하는게 좋지요. 그래서 이렇게 테스트를 해보고 다시 설치하려 합니다. 전구색 모듈이며, 2년전에 커튼박스 간접조명으로 거실에서 사용하던 것을 이사오면서 분리해서 모아둔 상황입니다.
LED모듈은 데이홈 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며, 이 제품은 리모컨과 smps역할을 하는 컨버터 (어댑터)의 조합으로 되어 있고, 리모컨에 보니 깜빡거리는 패턴, 밝기등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위로 절취선 표시를 잘라서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정말 편리하죠. 대신에 물이 들어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마감자재가 따로 있지않다보니 물에 닿으면 누전 위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양면테이프로 앞서 설치한 간접조명 자체 등박스(?) 에 부착만 해주면 끝입니다. 간단하죠?
좀 더 자세한 설치 영상과 설치 과정, 그리고 T5조명과 플렉시블 논네온 등의 설치방법 및 성격에 대해 관심 있으시면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https://blog.naver.com/becks0809/222534105371
https://blog.naver.com/becks0809/222498176745
https://blog.naver.com/becks0809/222481622254